MC) 2년동안 일본에서 의약품을 밀수입 해오다가 적발된 일당이 검거 됐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위생상태 불량의 태반주사제를 밀수입하고 또 대량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가 됐습니다. 그런데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이렇게 밀수된 태반주사제를 병원에서도 대량으로 구매를 했다는 건데요, 위험천만한 불법 유통실태를 취재했습니다.
 
 피부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태반주사제, 자 그런데 내가 사용한 태반주사제가 밀수품이었다? 정체 모를 밀수입 태반주사제 유통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지난 16일 태반주사제를 몰래 들여와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 적발된 밀수업자는 국내 제약업체 영업직원, 이들은 일본 벼룩시장에서 태반주사제를 구입했는데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식약청에 허가도 받지 않은 제품을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2년여 동안이나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 하지만 밀수된 제품이다 보니 관리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 고온에서 보관된다든가 하게 되면 그게 변질이 돼서 나중에 약 성분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부작용이 일으키는 성분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리포터) 싼 가격에 주로 부유층 주부들이 구매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가정주부뿐만이 아니라 병원에도 판매가 된 것인데요, 태반주사를 다량 구입한 국내 병원은 지금까지 조사된 것만 20여 군데, 효능과 효과에 대해 정확히 검증도 되지 않은 밀수입 제품들이 전문기관인 병원에서 조차 불법 유통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태반주사제는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식약청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데요.
 김병건 원장) 태반주사를 잘못 맞게 되면 과민증으로 오환, 오심, 발열, 이런 것들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했을 때 쇼크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리포터) 이런 밀수 태반주사제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합니다. 불법유통 의약품 무분별한 사용의 피해자는 결국 소비자 입니다. 뒤늦은 후회 보다는 올바른 경로를 통해 효능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