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까지 중국과 일본도 황금연휴였습니다.
 역시나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요즘은 백화점이나 남대문 시장말고도 꼭 들르는 필수코스가 있다고 하던데요~
 김지영 기자, 어딥니까?
 
 [리포트]
 병,의원이 이제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우수한 의료기술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료비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병 의원은 물론 지자체들도 의료관광을 본격 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외국인 환자를 모시기에 동분서주했던 모습들 취재했습니다.
 
 국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료관광’은 새로운 관광 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지난 1일부터는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개정된 의료법이 시행됐는데요.
 
 이제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외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국내 병원도 적지 않습니다.
 이 병원에는 하루 평균 열 명 안팎의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다녀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나 미국에서도 환자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입니다.
 
 <인터뷰> 제인(미국인 관광객) : “쌍꺼풀 수술을 받고 싶어서 왔어요.”
 <인터뷰> 중국인 관광객 : “이곳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친구가 예전보다 예뻐져서 믿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어요.”
 
 의료관광이 늘고 있는 이유, 의료 기술이 여느 선진국에 뒤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때문인데요, 병원마다 다국어 홈페이지를 만들고 통역 안내를 해주는 등 외국인 환자를 모시기 위한 서비스 경쟁까지 치열합니다.
 
 <인터뷰> 황은영(BK동양성형외과 외국인 상담실장) : “방문하고 싶은 날짜 조율부터 호텔 예약까지 잡아드리고 마지막 가는 것까지 공항에 모셔다 드리는 등 저희가 모든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의료관광 시대의 첫 포문이 열린 요즘, 의료관광이 황금알을 낳는 관광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