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격적인 외국인환자 유치 허용을 앞두고 우리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환율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잔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싱가포르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 한국을 찾은 위안씨,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이미 성형을 했지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한국의 성형기술에 대해 정말 많이 들었고, 친구들 봐도 자연스러워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기자]
 이미 성형기술과 서비스는 한국이 세계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는게 이들의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병건(BK동양성형외과 원장) :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런 아시아 지역에서 제일 많이 옵니다. 저희가 수술을 할 때 아시아인의 성형수술에 특화 되어있기 때문에…”
 
 [기자]
 의료관광객은 특히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회는 지난 2005년 760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환자수가 지난해 2만5천명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4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최근 환율차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술비가 저렴해지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오는 환자들이 급증했습니다. 관광도하고 30%정도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도 받아 1석3조라는 것입니다. 오는 5월 해외환자유치를 허용한 개정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병원들의 준비와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