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현영, 옥주현, 양미라 당당히 성형을 고백한 스타들인데요, 이들처럼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최근 한 성형외과 후원으로 열린 성형모델선발대회에서 만난 그녀들인데요, 얼굴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던 전직모델, 숨겨진 끼를 찾은 늦깎이 연예인 지망생까지 참가자들의 면면도 흥미로웠던 성형모델선발대회 그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내레이터] 수원의 한 웨딩숍 웨딩드레스잡지 촬영이 한창인 이곳에 신상드레스를 더 빛나게 하는 그녀가 있으니 바로 모델 7년 차의 김소윤씨 드레스도 잘 받고 미소가 일단 참 좋습니다. 때로는 발랄한 어린신부로 때로는 우아한 요조숙녀로 어떤 컨셉도 소화해내는 그녀, 오늘따라 귀가를 서두른 소윤씨 내일 있을 아주 특별한 무대를 위해 의상 고르기에 여념이 없는데
 [김소윤] 제가 장기자랑으로 살사를 할 건데 이런 아주 섹시한 스타일이에요. 이렇게 입고 흔드는 거에요.
 [내레이터] 이번엔 워킹연습 이까이꺼 뭐 쌓아온 경력이 얼만데.. 하지만 오늘 연습은 유난히 신경이 쓰인다.
 [김소윤] 제 워킹 어때요?
 [VJ] 무슨일 있으세요?
 [김소윤] 내일 미인대회가 있어요.
 [VJ] 무슨 미인대회?
 [김소윤] 그건 비밀인데..성형미인선발대회
 [내레이터]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이른 아침부터 행사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이곳에서 잠시 후 성형모델선발대회 본선이 열린다. 온라인을 통해 지원한 삼백 여명이 예선을 거쳐 오늘에 이른 것
 [이미영 BK동양성형외과 홍보실장] 이번에 본선에 뽑히신 5명의 모델은 저희 성형외과 공식 홍보모델로서 앞으로 연예인 활동지원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내레이터] 시간이 다가오면서 5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속속 도착한 뒤 리허설이 시작됐다. 화장을 고치고 의상을 챙기고 각자 대회준비에 열심히 인데
 [VJ] 오늘 몇 등 할거 같아요?
 [한유리] 오늘 5등안에는 들겠죠? 5명이니까
 [박소린] 잠을 한숨도 못자서 좀 떨려요.
 [내레이터] 심사위원들 착석완료. 객석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도 자리정돈 끝. 드디어 성형모델선발대회 본선이 시작됐다. 화려한 워킹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참가자들에게 취재진의 플레시가 쉴새없이 화답하는데, 독특한 대회인 만큼 취재열기도 후끈후끈 달아올랐다.
 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소윤씨의 비장의 무기 섹시한 살사댄스가 시선을 사로잡고, 이에 뒤질세라 다른 참가자들도 저마다 감춰왔던 끼를 맘껏 뽐내는데, 누구를 뽑나? 심사위원으로 나선 성형외과 선생님들의 고민은 점점 커져간다. 긴장한 탓에 살짝 실수도 터져나오고.
 [인터뷰]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 수술 전후 사진을 함께 보면서…
 [내레이터] 하지만 진짜 긴장된 시간은 바로 지금, 저기..누구? 어머!달라도 너무 달라, 성형외과 후원으로 원하는 부위에 성형수술을 받은 5명, 그 변화정도를 인터넷투표로 점수화 한 후 연예인으로서의 가능성을 고려해 오늘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상은 참가번호 2번 박소린씨에게로 돌아갔는데.
 [박소린]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원) 인터넷 투표에서 제가 1위였거든요. 그래서 좀 아쉽긴 한데 어쩔 수 없죠.
 [내레이터] 성형이 비밀이던 시대는 끝났나봐요.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 성형모델선발대회를 통해서 얼마나 성형이 안전하고 여러분에게 아름다움을 가져올 수 있는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모델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내레이터] 대회가 끝나고 집에오기 무섭게 얼음팩을 챙기는 김지원씨의 동생 유일한 일반인 참가자였던 지원씨는 턱수술 후 붓기를 빼기 위해 시작한 마사지가 이제 일상생활이 되었다.
 [동생] 정말 잘한 거 같아요. 사진 봤는데 정말 전후가 다르더라고요.
 [VJ] 동생도 어차피 여자인데..언니가 한 거 보면 어때요?
 [동생] 부러워요.
 [내레이터] 부러 울만 하지요. 예전에는 각진 턱을 가리기 위해 단발머리만 고수했으니까요.
 김지원) 얼굴이 커서 얼굴 짱 턱이 너무 도드라져서 사각턱 도시락 이런 별명까지는 아니었는데 모자를 쓰면 턱이 도드라져 보여서 써볼까 하다가도 결국에는 그냥 나가고, 지금은 모자도 여름이잖아요 가끔 쓰고 여러 가지 선택의 폭도 넓어진 거 같아요.
 [내레이터] 예전에는 이런 평범한 스타일 마저도 엄두를 못 냈던 그녀다.
 [김지원] 지금은 모자도 쓸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아주 좋습니다. 어울리나요?
 [내레이터] 성형수술 후 변한 건 그녀의 얼굴만이 아니다.
 [김지원] 화장할 때도 기분 좋고요, 옛날보다 많이 예뻐졌으니까 성격도 원래 밝은 성격이긴 했는데, 더 외향적으로 자신감 있는 성격으로 바뀐 거 같아요. 그래서 성형하는 거 같아요.
 [내레이터] 여의도의 한 유명 연예기획사 내 놓으라 하는 국내의 톱스타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이곳에 오디션을 보기 위해 찾아온 소윤씨 성형모델선발대회에서 2등을 했지만 여전히 남 앞에 서는 건 긴장되는 그녀다.
 [김소윤] 많이 준비를 못해서 떨리기도 하고 그래요.
 [심사위원) 어떤 걸 보여줄 수 있죠?
 [내레이터] 드디어 오디션이 시작되고, 노래면 노래, 개그면 개그, 준비한 끼를 제대로 보여주는 다른 참가자들,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드디어 소윤씨 순서. 우선 준비해온 짤막한 연기를 해 보는데, 성형모델선발대회를 위해 갈고 닦았던 살사무대로 분위기 역전시도. 날카로운 관계자들의 눈에는 소윤씨의 무대가 어떻게 보이고 있을까? 드디어 무대가 끝나고. 소윤씨의 오디션 결과는 어떤가요?
 [이유진] 모델 쪽을 좀 더 깊이 있게 파서 전문 모델이 된 이후에 다시 연기 쪽으로 오셔도 될 거 같고요, 어디 가서도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VJ] 오늘 어땠어요?
 [김소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냉정하게,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할 거 같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지켜봐 주세요.
 [내레이터] 아름다움은 모든 여성의 로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의 기준이 눈에 보이는 것만은 아니죠. 지금 ‘성혀미인’이라 불릴지라도 지금 얻은 ‘당당한 자신감’을 무기로 더 멋진 미래를 완성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내레이터] 성형을 통해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 그녀들의 더 당당한 내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