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도 턱성형을 받던 여성이 과대출혈로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성형, 무작정 쉽게 받을 수술은 결코 아닙니다. 최근엔 10대 청소년들에게 까지 이 열풍이 번지고 있는데, 10대엔 부작용 위험이 더욱 크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충원 의학전문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쌍꺼풀 수술을 받은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학생) 네 쌍꺼풀을 하고 나니까요 더 하고 싶은 곳이 많아 지는 거에요. 턱도 하고 싶고
 기자) 10대 남녀 청소년들의 53%가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을 만큼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고 1때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가 한쪽 눈꺼풀이 처지는 부작용이 생긴 20대 여성입니다.
 환자) 고등학교 1학년 때 수술을 했으니까 아무래도 자라면서 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기자) 청소년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기 때문에 성형 수술을 받을 경우 자칫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 코를 예를 들자면 그 연골과 뼈가 성장하면서 미리 수술을 해 놓게 되면 코를 높이는 수술 후에 코가 비틀리면서 모양도 이상해 지지만 기능적으로 까지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기자) 더욱이 성형을 일찍 시작할수록 외모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져 성형중독에 빠지기 쉽습니다. 때문에 쌍꺼풀이나 코성형은 적어도 만 17세 이후에 안면윤곽성형은 만 18세 이후 가슴성형은 22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꺼풀 테이프를 사용하는 여고생들 가운데 60%가 눈꺼풀이 처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을 겪은 만큼 10대의 경우 기구를 이용해 외모를 바꾸거나 성형수술하는 것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