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성형수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류덕에 한국인 성형외과 의사들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강성옥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국, 중국에선 요즘 성형수술 시장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당국의 통계를 보면 지난 한해 백 만 건의 성형수술이 이루어 졌고, 비용은 무려 24억달러, 우리 돈으로 2조 2천억원 규모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성형수술시장에서 한국인 전문의들이 큰 신뢰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인기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류열기에 힘입은바 크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여자주인공의 얼굴의 사진을 들고 와서 그 얼굴하고 똑같이 수술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자주 있습니다.
 기자) 상하이의 한국인 성형외과가 처음으로 인가를 받은데 이어 지금은 10여 개 성형병원이 중국에서 성업 중에 있습니다. 한국인 성형병원에 진료수가는 중국인 병원보다 무려 7배 정도나 비쌉니다. 쌍꺼풀 수술비의 경우 중국성형병원은 우리 돈으로 18만원인데 비해 한국인 성형병원은 무려 140만원에 달합니다. 고가의 시술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의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 중국내 한국인 성형병원은 앞으로도 크게 늘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습니다. YTN 강성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