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쌍꺼풀 테이프가 의외로 부작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 처짐이나 염증으로 눈 모양을 망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다영기자입니다.
 기자) 쌍꺼풀이 있는 큰 눈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눈입니다. 수술 없이 일시적으로 쌍꺼풀을 만들어 주는 쌍꺼풀 테이프나 풀은 젊은 층 특히 학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다 값이 싸 동네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학생) 엄마가요 쌍꺼풀 수술 하려고 하는데요 허락도 안 해주시고요, 아직 나이가 안돼서 못하잖아요, 그래서 눈 더 커 보이려고 쌍꺼풀 테이프나 풀로 만들어요.
 기자) 하지만 이런 쌍꺼풀 테이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눈 모양을 오히려 망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쌍꺼풀 테이프를 뗄 때 피부가 늘어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쌍꺼풀 테이프 사용자의 60%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들어 났습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염증이 생기고 눈꺼풀이 처지며 눈썹이 빠지는 것은 물론 심지어 두 눈의 크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눈꺼풀 처짐은 전체 부작용의 40%에 이르렀습니다.
 환자) 3년 정도 사용을 해봤는데요, 뗄 때 따갑고 간지럽고 눈도 처진 것처럼 보고 느끼고요, 주위에서도 많이 처졌다는 소리 들어서…
 기자) 쌍꺼풀 테이프의 접착성분이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가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눈 처짐이 계속 될 경우 시야에도 지장을 줘 눈을 치켜 뜨다 보면 이마에까지 주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입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